중국발 인플레이션

차이나플레이션 (China-flationㆍ중국발 물가상승)

중국(China)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 중국발 인플레이션을 말한다. 7월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5.4%를 기록했다. 상반기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7.0%나 돼 하반기에도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씨티그룹과 도이체방크, UBS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5.0%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정책적으로 임금 인상에 우호적인데다 위안화 절상 폭이 커지면 차이나플레이션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이나플레이션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비해 원화 절상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농산물 공급처를 다각화하는 등의 방안을 미리 점검해놓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물가 상승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물가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국내 소비자물가는 0.06%포인트 상승한다. 국제유가가 1%포인트 상승할 때 국내 소비자물가가 0.02% 오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물가의 영향력은 매우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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