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나는 배

위그선 (Wing In Ground Craft)

위그선은 바다 위를 1~5m 높이에서 시속 180~250km로 순항하는 해상교통 수단이다. 시속 180km로 순항하면 제주에서 군산까지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때문에 바다를 나는 배라고도 한다.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료 소모량도 고속선과 항공기보다 적어 경제성 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위그선은 해수에 강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에 쌍발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선체 길이는 29m이며 폭은 27m, 높이는 7m에 이른다.

7월 12일 전북 군장산업단지의 윙십중공업(주)은 최근 50인승 중형 상용 위그선인 ‘WSH-500'의 건조를 마쳤다고 밝혔다. 8인승 급 이하 소형 위그선은 독일․러시아․중국 등에서 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50인승급 이상 중대형 위그선이 상용으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 안전인증 승인이 나면 오는 9월부터 군산 비응항과 제주시 애월항 노선(길이 320km)에 위그선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루 4차례 운항하며 요금은 4만~5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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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

 제주~군산 ‘바다를 나는 배’ 위그선 첫 공개

 * 연합뉴스

 위용 드러낸 50인승 상업용 위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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