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전략 핵잠수함에서 발사하도록 개량한 것

잠수함에 탑재되어 잠항하면서 발사되는 미사일 무기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다탄두미사일(MIRV), 전략 핵폭격기 등과 함께 어느 곳이든 핵탄두 공격을 감행할 능력을 갖췄는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다. 탄도미사일을 잠수함에 수직발사 형태로 장착하는 방식으로, 바다에서 은밀하게 기동하는 잠수함에서 쏘아 올려 탐지와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핵주먹’으로 불린다.

북한이 6차 핵실험 이후 불과 12일 만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로 도발을 재개하면서 김정은이 꺼낼 다음 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핵ㆍ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만큼, 물속에서 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으로 도발 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9월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함경남도 신포의 움직임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포는 북한의 SLBM 발사기지가 있는 곳으로 SLBM 도발을 주시한다는 의미다. SLBM은 사거리 2,500㎞로 추정되는 중거리미사일로, 잠수함에서 쏘기 때문에 지상 발사 미사일에 비해 탐지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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