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흥 자본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사업과 무역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한 신흥 자본가다. 제조업, 부동산, 고용 시장 등 사회 대부분의 자본에 관여하고 있으며, 주로 평양, 청진, 원산, 함흥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주의 자본으로 북한 경제가 운영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북한에서 돈주들의 지위는 높다. 이에 돈주들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고위 간부들은 돈주를 간첩으로 몰아 체포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는 것은 물론 뇌물과 성상납까지 요구하기도 한다.

임을출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사금융 발전의 주역으로 신흥 부유층인 ‘돈주’를 주목하며 “이들이 고리대금업을 비롯해 전당포 운영, 아파트 건설 등 다양한 이권 사업에 투자하며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돈주를 ‘북한판 붉은 자본가’라고 표현한 그는 “북한의 사금융 확산이 사회주의 금융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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