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자제품에 꼭 필요한 비철금속 광물

희토류

희토류는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철금속 광물이다. 물리·화학적 성질이 비슷한 란타늄·세륨·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 17종류의 원소를 통틀어 희토류라고 부른다. 열을 잘 전달하고 화학적으로 안정돼 있어 반도체나 2차 전지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엔진, TV·휴대전화·노트북 등 전자제품의 재료로 쓰인다.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이 올해 들어 희토류 수출쿼터를 절반 가까이 줄이고 비축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희토류가 더 귀해졌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런 중국을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함으로써 희토류는 강대국들의 사활적 이해가 걸린 사안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최근 도쿄대학 연구팀은 지금까지 확인된 육지 매장량(1억1000만t)의 약 800~1000배에 달하는 희토류를 함유한 진흙층을 태평양 일대 해저에서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심해 작업이 어려워 채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반박과 함께, 중국의 희토류 수출정책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여론몰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6월 말 홍천 1200만톤, 충주 1100만톤 등 총 2300만톤의 희토류 광맥을 발견했다는 발표가 나왔으나 금속의 순도롤 나타내는 품위가 0.6~0.65%의 낮은 수준으로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 중앙일보

태평양서 세계 최대 희토류 광맥 찾았다

* 한겨레

‘희토류’는 희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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