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정몽주의 문집

유학을 보급한 ‘동방 이학(理學)의 시조’로 불리는 포은은 조선의 유학자들이 사표로 숭상한 인물이다. 정몽주의 생애와 사상뿐 아니라 당대의 역사·사회적 상황을 연구하기 위한 필수자료가 '포은집'이다. 포은의 시세계는 문학적 연구가치가 높으며, 명나라와 일본에서의 외교활동 자료는 국제문화 교류의 일면을 보여준다.

'포은집'이 우리글로 옮겨진다. 한국고전번역원이 2018년 고전문헌 재번역 대상서목으로 확정, 내년부터 번역에 들어간다. 기존의 '포은집' 번역서는 30년 전 번역인 데다가 오역, 오류, 불완전한 번역이 많다. 비유적 표현에 대한 설명 주석이 거의 없다. 한자어휘를 그대로 사용해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거나 현대어법에 맞지 않은 문장이 많다. 번역대본은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한국문집총간'에 실린 '포은선생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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