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를 의미하는 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혹은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를 의미하는 말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으로 조지 부시 행정부 1기 때 수립된 북핵 해결의 원칙이다. 당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목표를 천명할 때 이 표현을 사용했다. 한편, 북한은 미국의 CVID라는 용어 사용에 대해 "패전국에나 강요하는 굴욕적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이에 지난 2004년 6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3차 6자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싫어하는 CVID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8월 14일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되는 것에 대해 북한의 도발 중지를 촉구하면서 관련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군사적 해법이 아닌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게리니 대표는 언론발표문에서 EU는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군사적 방법이 아닌 평화적 수단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CVID)를 달성하려는 파트너 국가들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것만이 항구적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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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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