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고객으로 가장하여 매장을 방문한 후 직접 상품구매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매장 직원의 친절도ㆍ판매기술, 매장 분위기 등 여러 서비스 항목을 평가 또는 개선점을 제안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가 기업의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생겨난 직업 가운데 하나다. 미스터리쇼퍼는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매장의 위치, 직원 수, 제품 등 매장에 대한 정보와 평가할 체크리스트를 미리 파악한 후 실제 고객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면서 그에 대한 대응 등을 평가한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미스터리 쇼퍼’로 선발한 주부 22명이 수입 소고기나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소 17곳을 적발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이들이 적발한 업소 17곳 중 10곳은 호주산 또는 미국산 등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았고 나머지 7곳은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시는 적발 업소에 대해 축산물위생관리법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