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 설치하는 지자체 사업 중 하나

클린 로드는 대로에 여러 번 물을 뿌려 지열을 낮추는 시스템을 말한다. 달궈진 아스팔트의 열을 식힘으로써 더위를 약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로 자체의 온도를 20도 이상 낮춘다. 쿨링 포그는 클린 로드와 마찬가지로 대구시에서 운용하는 시설물로, 물을 고압으로 분무시켜 미세 물분자를 형성하고, 미세 물분자가 기화될 때 열을 앗아가는 원리를 이용해 더위를 약화시킨다. 파이프에 노즐을 촘촘하게 설치한 뒤 물을 안개처럼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미세한 물 분자가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3∼5도 낮춘다.

2013년부터 가동 중인 대구의 클린로드는 도로 바닥에 물을 수시로 뿌려주는 폭염 대비 장치다. 서울에서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엔 도로 물청소와 세종로 클린로드 운영이 강화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가 넘는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02대의 물청소차량과 청소인력 5327명을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중앙차로 등 8000여㎞를 물청소하기로 했다. 노약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은 이면도로와 골목길도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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