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입양아 출신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 (1978~ )

美 입양아 출신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한국이름 김수철.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스키 강사 부부에게 입양된 도슨은 이미 6세 때 알파인 경주에 나갔고, 9세 때는 6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려 질주하는 '익스트림 스키'를 탔다. 18세 때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동양인 주제에 미국인 친구들의 몫인 국가대표 자리를 빼앗았다"는 자책감 때문에 괴로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며 가슴 속의 응어리를 털어낼 수 있었다던 그는 올림픽 메달을 따고 이름을 알리면서 친부모를 찾았다. 도슨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지난 4월 미국 전역에 방송됐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평창의 2014년 대회 도전 때부터 유치위 홍보대사를 맡아왔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이틀 후로 다가온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위원장 조양호)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개최지 선정 투표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프레젠테이션에 내세울 '히든카드'가 토비 도슨임을 공개했다. 도슨의 PT 참가는 당초 PT 당일까지 엠바고(보도유예)가 걸렸던 '히든카드'였지만, 유치위는 이날 PT 리허설에 맞춰 공개를 결정했다.

 관련 기사로 알아보기

* 조선일보

 평창의 꿈 이룰 히든카드… 토비 도슨이 나선다

* 동아일보

[평창 운명의 날 D-2] 美입양 스키선수 토비 도슨, PT ‘히든카드’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