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메일 정보를 해킹해 거래처로 둔갑시켜서 무역 거래 대금을 가로채는 범죄 수법

기업 이메일 정보를 해킹해 거래처로 둔갑시켜서 무역 거래 대금을 가로채는 범죄 수법을 말한다. 1980년대부터 나타났으며 당시에는 편지를 사용하였다. 주로 피해 대상 기업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뒤 업체가 지불 결제 방식을 바꾸도록 유도한 다음 이메일을 해킹해 거래 업체 간에 주고받는 내용을 지켜보다가 송금과 관련된 내용이 있을 때 끼어들어 주요 거래처가 메일을 보낸 것처럼 바뀐 계좌 정보를 보내 거래 대금을 갈취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사기 수법으로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스캐머라고 한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월 26일 이른바 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ㅇ씨 등 41명에게 통관비 등 명목으로 6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미카엘(42·가명·나이지리아 국적)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사용한 컴퓨터, 휴대전화, 대포통장, 5145만원을 압수했다.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은 세계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통용하자 이런 서비스망을 통해 알게 된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처럼 속인 뒤 도움을 청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가로채는 국제 사기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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