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감을 생계를 위해 먹거나 판매하지 않고 트로피처럼 자랑하기 위해 죽이는 행위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헌팅을 오락처럼 여겨 야생 동물을 선택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사냥한 동물의 일부(머리, 뿔, 가죽 등)를 '헌팅 트로피'나 기념으로 박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트로피 헌팅은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갈린다. 트로피 헌팅은 합법적인 활동으로, 불법적인 밀렵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잔인하게 사냥됐던 ‘국민 사자’ 세실의 아들이 아버지와 같은 참혹한 죽음을 맞았다. 세실 사냥으로 전 세계적 공분을 일으킨 ‘트로피(trophy) 사냥’이 결국 대 이은 아프리카 사자의 비극을 불렀다. 짐바브웨 서부 황게국립공원에 살던 6살짜리 수사자 산다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다른 사자들과 함께 숨졌다고 BBC 등이 7월 20일 보도했다. 산다는 세실이 남긴 13마리 새끼 중 한 마리다. 공원 경계선 부근에 서식지를 두고, 암사자 두 마리와 여러 새끼들을 아우른 무리의 수사자였다. 산다는 공원 울타리에서 2㎞ 떨어진 곳에서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됐다. 13살이었던 세실이 2015년 사살된 곳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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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잔혹한 ‘트로피 사냥’에 아들마저…짐바브웨 ‘국민사자’ 대 이은 비극

-중앙일보

'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 아들도 사냥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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