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4월부터 9월까지 범죄 집단 지존파가 저지른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

1994년 4월부터 9월까지 범죄 집단 지존파가 저지른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 빈부격차에 대한 사회현실에 불만을 품은 김기환·강동은·문상록 등 6명이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행동으로 나타내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지존파라는 범죄단체를 조직,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의 지하실 아지트에 창살감옥과 시체소각 시설을 갖추고, 1993년 7월 충남 논산에서 최미자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9월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사람을 납치, 살해, 토막내어 살해하는 등 엽기적인 연쇄살인 행각을 벌였다. 9월 16일 범인들이 모두 체포됨으로써 일단락되었다. 두목 김기환을 비롯한 일당 6명 전원이 대법원 최종판결에서 사형이 확정되어 11월 2일 교수형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4명의 검찰총장 후보 중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카드를 선택했다. 전직·여성 등의 파격 인사를 피하고 공안보다는 특수수사에 밝은 문 후보자를 골랐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후보자의 지명 배경에 대해 “검사생활 동안 정치적 외풍에 특별히 흔들린 적이 없다는 게 장점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수사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획과 공안업무 등을 두루 거쳐 검찰업무에 정통한 데다 업무 조정 능력이 뛰어나 조직 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법조계 원로들은 문 내정자에 대해 “초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끈기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검사 임관 3년차인 1994년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근무할 때 단순 교통사고로 묻힐 뻔한 ‘지존파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기여한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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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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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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