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싱크탱크의 모태

심천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모태이다. 심천회는 2013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직후 만들어졌다.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문 당선인과 4년 내내 만나며 일찌감치 문 당선인의 대선 재도전을 준비했던 모임이다. “지식인들이 국민의 마음을 간절히 모으면, 미래의 소명이 하늘의 뜻에 따라 우리의 마음속에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월 11일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 과제를 담당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조대엽(57·)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지명했다. 대선 과정에서 교수 자문그룹 심천회를 이끌었던 최측근 인사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여권에선 조 후보자가 2015년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부임 이후 노동계뿐만 아니라 정·관계와 재계, 언론계 인사들을 두루 참여시켜 ‘노사정 포럼’을 만든 데 주목했다. 노사정의 시각을 두루 정책에 반영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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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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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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