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백인 우월주의에 기반한 온라인 보수 세력

극우 국가주의적 성향을 띤 온라인 세력이다. 2010년 백인 민족주의자를 자처한 리처드 스펜서가 ‘대안 우파’라는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기존의 정통 보수를 경멸하며 반세계화, 반이민, 반유대주의, 반이슬람, 반페미니즘, 백인 우월주의 등을 주요 기조로 한다. 대부분이 젊은 백인 우월주의자들로, 이들은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파한다.

테드 휠러 미국 포틀랜드 시장이 '대안우파(alt-right)'가 6월, 도심에서 2개의 행사를 신고한 것과 관련해 최근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추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취소를 요구했다고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이 5월 29일 보도했다. 휠러 시장은 5월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안우파를 향해 "다시 한번 부탁하지만 유가족들과 지역 공동체에 이 같은 끔찍한 증오범죄와 테러리즘의 희생자들을 애도할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휠러 시장은 "그들(대안우파)의 의견은 수정 헌법 제1조를 통해 보호를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증오심을 유발하는 연설은 예외다. 지역 사회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은 시장으로서의 나의 의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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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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