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등 타 인종이 아프리카계로 분장하면서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

유럽계 등 타 인종이 아프리카계로 분장하면서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 19세기 미국의 흑인 희화적인 쇼를 통해 널리 퍼지게 됐다. 이런 맥락에서 분장 행위 자체가 인종차별적 함의를 품게 됐고, 이후 어떤 맥락에서건 금기시되고 있다.

최근 SBS 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아프리카 원주민 분장을 한 개그우먼이 블랙페이스를 해 문제가 됐다. 이미 지난 3월 한 인기 걸그룹의 콘서트에서도 흑인 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장면을 오마주하면서 얼굴을 검게 칠한 것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처럼 한국 사회가 지속적으로 블랙페이스 논쟁에 휘말리는 이유가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블랙페이스 사례들은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돼 한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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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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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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