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앱에서 실시간 촬영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 친구 등 다수에게 스트리밍해주는 서비스

페이스북 앱에서 실시간 촬영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 친구 등 다수에게 스트리밍해주는 서비스. 페이스북 앱이 깔린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불특정 다수를 향해 1인 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내용이 무분별하게 생중계 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태국 남성이 어린 딸을 살해한 뒤 자살하는 장면이 생중계 돼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 영상은 태국 정부가 페이스북에 삭제요청을 하기까지 24시간 동안 페이스북에 업로드 돼 있었으며, 조회수가 37만건에 육박했다. 길 가던 행인을 살인하거나, 어린 소녀가 집단 성폭행당하는 장면 등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명확한 해결책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모니터링 인력을 아무리 확대해도 페이스북에 쏟아지는 영상들을 모두 관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검열도 대안으로 이야기되지만 상용화까지는 아직 멀었다. 국내에선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유해 콘텐츠를 방치한 인터넷 업체에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아직 국회에 계류돼 있다. 법이 통과된다고 해도 구글, 페이스북 같은 해외 사업자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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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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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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