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사업장에서 노조 난립을 막고 1개 노조로 단일화해 사측에 대한 대항력을 키우는 노동운동 전략

1개 사업장에서 노조 난립을 막고, 1개 노조로 단일화해 사측에 대한 대항력을 키우는 노동운동 전략. 금속노조는 지난 2006년부터 산별노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사1노조 원칙을 담은 규약을 채택했다. 국내에서는 2011년 7월부터 신노조법에 따라 기업단위 복수노조가 전면 시행되면서 사내 노조측 이해관계 세력이 분리됐다. 결과적으로 사측에 대한 노조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3월 6일 기아자동차에서는 지부 대의원회의에서 한 정규직 대의원이 ‘1사1노조 유지에 대해 조합원 의견을 묻는 총투표를 하자’는 안건을 내면서 총투표로 이어졌고, 결국 가결됐다. 기아차 지부는 국내 6개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1사 1노조 원칙을 따라 정규직 노조가 사내하청 노조를 품은 사례였다. 기아차 사내하청 노조는 2005년 금속노조 경기지부 지회로 설립된 뒤, 정규직-비정규직 연대 강화와 ‘1사 1노조’ 원칙에 따라 2008년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소속 분회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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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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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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