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다자회담을 통해 이뤄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평화협정.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주민 대다수가 원하면 통일 여부를 투표에 부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은 1차 세계대전 뒤 국제적인 압력에 밀려 북아일랜드 지방을 뺀 아일랜드를 독립시켰다. 그러나 넉넉한 삶을 살던 북아일랜드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구교세력과 영국 잔류를 요구하는 신교세력의 전투가 극심했다. 1969년 이후 지속된 신-구교간 충돌로 3천6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 및 북아일랜드 내 7개 신-구교 정파가 5년간에 걸친 협상을 통해 폭력 종식과 권력 공유 등을 골자로 1998년 4월 아일랜드평화협정을 타결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600억 유로(약 74조 원) 지불 등 강경한 브렉시트 협상 조건을 내걸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가이드라인에는 넣지 않았지만, 북아일랜드가 아일랜드와 통합하면 자동으로 유럽연합 회원국이 된다고 명시했다. 북아일랜드 주민들은 1998년 '굿 프라이데이 협정'에 따라 투표로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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