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체결된 이란 핵 문제에 관한 합의 문서
2015년 7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체결된 이란의 핵 문제에 관한 합의 문서.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유럽 연합이 제시한 것으로 이란이 받아들였다. 2002년 이란 반정부 단체가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해 폭로한 지 13년 만이었다. 이란은 핵개발 의심 시설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접근하는 데 합의했고, 사찰단이 이란의 핵 시설을 사찰한 뒤 2016년 1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됐다. 당시 미국 공화당은 합의 내용이 이란의 핵 개발을 충분히 통제하기 어렵고 핵무기 재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후보 시절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난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4월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핵 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 “목표로 한 비핵화를 실현하는 데 실패했다”며 “그것은 오로지 이란이 핵 보유국이 되는 시간을 지연시켰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은 이란이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근거를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 국무부는 18일 이란이 핵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겨레 -문화일보 |
[신혜연 기자]
단비뉴스 전략부, 국제부, 시사현안부 신혜연입니다.
함께 걷겠습니다. 우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