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년 사이에 국가정보원이 운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 여론조작 조직

2008~2009년 사이에 국가정보원이 운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 여론조작 조직. 온라인에서 정부 옹호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정권에게 비난 여론이 모이는 사안(용산참사 등)의 초점을 흐리는 역할을 하기 위해 꾸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알파팀 리더는 김성욱 현 한국자유연합 대표로, 국정원의 지시사항을 10명 안팎의 알파팀 팀원들에게 전달했다.

알파팀에서 활동했다고 밝힌 이는 국정원 직원이 '나라를 위해서 여론을 바꾸는 일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친정부 성향 게시물을 쓰고 한 게시물 당 2만 5천원~5만원 사이의 원고료를 받았다. 한편 알파팀 리더로 지목된 김 대표는 <한겨레> 인터뷰에서 "알파팀을 운영한 건 맞지만, 국정원과 관련 없고 자발적으로 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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