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르던 정치집단

김영삼의 자택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데에서 유래했으며, 김대중을 따르던 동교동계와 함께 주요 정치 파벌이었다. 상도동계는 3당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과 그 후신인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에서는 '민주계'로 불렸다. 김영삼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정치권에서의 역할도 일부 축소되었다. 하지만 2007년에 실시된 제17대 대선에서 상도동계는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며 부활에 나섰다. 일부는 친박계로 활동하였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4월 16일 전해졌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김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주기로 결정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도동계 핵심인물이자 개혁적 보수성향을 띤 김 이사장은 그동안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측으로부터 합류 요청을 받아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때도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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