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7주기를 맞아 제작된 배지

천안함 7주기를 맞아 해군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배지다. 수병 정모를 쓰고 흰색 정복을 입은 형상은 평범한 이들의 희생을 생각하자는 취지다. 서울 대동세무고 2학년 최민 양과 덕원여고 2학년 이수윤 양이 자발적으로 제작했다. 평소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배지나 세월호 배지를 자주 하고 다녔다는 두 학생은 옷깃에 달린 배지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천안함 배지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제작 경위를 밝혔다. 한 개를 구입하면 그 돈으로 두 개를 만들어서 하나는 일반 시민에게 나눠주는 ‘원포원’ 기부 방식이다.

천안함 배지가 제작되자 온라인에서 취지에 공감해준 시민들과 바른 정당 등이 700여 개의 배지를 샀다. 최양과 이양은 판매된 것과 같은 숫자의 배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나눠줬다. 이런 활동을 전해들은 해군본부는 3월 26일 ‘제7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 행사’에서 두 여고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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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천안함이든 세월호든 똑같이 슬프고 기억해야 할 일 아닌가요"

-뉴스1

장병들에게 천안함 기억 배지 달아주는 뱃지 제작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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