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텐센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중국의 IT기업 텐센트(騰迅)가 알파고 등장 이후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이다. '리룽(여룡)'에서 '싱톈(형천)'으로, 다시 줴이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같은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줴이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만들었으며 지난해 말 인터넷 비공식 대국에서 프로기사를 상대로 80%대의 승률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줴이 개발에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말 일본의 이치리키 료 7단과의 대결도 앞두고 있다. 

3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컴퓨터바둑대회 결승전에서 줴이가 지난해 우승한 일본의 AI ‘딥젠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줴이의 등장은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AI 기술력의 상징이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 거대 IT 기업의 막대한 투자를 등에 업고 중국 AI 산업은 미국을 위협하는 세계 2위로 올라왔다. 중국 AI 관련 기업은 709곳으로 미국(2905곳) 다음으로 많고, 투자 유치(146건)나 관련 특허(1만5745건)도 미국에 이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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