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과 제도
원래는 분리·격리를 뜻하는 아프리칸스어(語)이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약 16%의 백인이 84%의 비백인(非白人)을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차별해 왔다. 백인우월주의에 근거한 이 인종차별은 17세기 중엽 백인의 이주와 더불어 점차 제도로 확립되었는데, 1948년 네덜란드계 백인인 아프리카나를 기반으로 하는 국민당의 단독정부 수립 후 더욱 확충·강화되어 아파르트헤이트로 불리게 되었다.
이스라엘 정부를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라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유엔 고위 관리가 사퇴했다. 리마 카라프 유엔 사무차관 겸 서아시아경제사회위원회(ESCWA)사무국장은 3월 17일 기자회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 아침 이 보고서 철회를 요구했다"며 "그 지시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그가 고집을 꺾지 않았고 결국 내가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ESCWA는 지난 1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국민을 이스라엘 시민권자,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 시민, 요르단 강 서안·가자지구 거주민, 팔레스타인 난민·망명자의 4개 그룹으로 나눠 각기 다른 법과 정책으로 차별했다면서 광범위한 조사와 증거수집을 통해 이스라엘이 아파르트헤이트에 버금가는 죄를 짓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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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단비뉴스 지역농촌부 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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