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직전 사이버·전자 공격으로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미국의 군사 작전

악성코드, 전자기파 등으로 미사일 통제시스템을 교란해 발사 전에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사이버 군사 작전이다. 직역하면 ‘발사의 왼편’인데, 이는 미사일 요격 단계를 ‘발사 준비→발사→상승→하강’으로 나눌 때 ‘발사’보다 왼쪽에 있는 ‘발사 준비’ 단계에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2014년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발사전 교란’을 뜻하는 ‘레프트 오브 론치(Left of Launch)’ 작전을 세웠고, 무수단미사일의 실패율이 88%에 달했던 것은 이 작전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김정은은 하루 뒤인 2017년 3월 6일 보란 듯이 ‘미사일 불꽃 화력쇼’로 대응했다.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에 국제기구가 금지한 화학무기인 VX가스를 사용했다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조선일보

北 무수단 발사 잇단 실패 뒤엔… 美 'Left of Launch' 작전 있었다

-경향신문

[김진호의 세계 읽기]느닷없이 불거진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란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