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의 여권 민원 상담 시스템

대구시 온라인 민원 시스템 ‘두드리소’와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메신저 서비스 ‘챗봇’(chatbot)의 합성어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의 여권 민원 상담 시스템을 말한다. 민원인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여권 민원을 채팅으로 문의하면 뚜봇(http://happy.daegu.go.kr)은 학습된 정보를 바탕으로 1초 이내에 답변을 제공한다. 뚜봇은 951가지 여권 관련 경우의 수(Q&A)를 대비한 상태다. A4용지 286장 분량의 여권 업무 규정도 모두 외웠다. 미리 익힌 자료에서 글자 수와 주요 단어 유사어를 찾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여권 민원 상담 시스템인 ‘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뚜봇이 민원 현장에서 자리 잡으면 상당수 공무원 업무를 대신하게 된다. 24시간 365일, 시간외근무수당도 필요 없는 ‘로봇 민원 전문 공무원’이 세상에 등장한 셈이다. 장수완 행자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대구시의 시범사업 결과를 보고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정형화된 서비스가 가능한 차량등록·상수도 관련 질의응답 업무에도 챗봇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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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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