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소득

명목소득은 화폐소득이라고도 하며, 대개 현재 상태의 물가지수로 표시한 금액으로 물가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물가 수준이 서로 다른 연도나 지역 간 소득을 비교할 때에는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에서 오는 영향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실질소득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소득으로 실질적 구매력 즉,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생활필수품의 질과 양으로 이러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소득이다.

통계청이 2월 24일 발표한 '2016년 가계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 2.7%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가계 평균 소득은 439만9000원으로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분을 뺀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0.4% 줄었다. 2009년(-1.5%) 이후 7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갑이 얇아지니 씀씀이도 움츠러들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은 255만원으로 1년 전보다 0.5% 줄었다. 물가 상승분을 뺀 실질 소비 지출은 1.5%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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