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테러 행위에 가담하였거나 이를 지원하고 방조한 혐의가 있는 나라 등 자국의 안보를 위협할 만한 국가들을 분류하여 지칭하는 용어

미국이 테러 행위에 가담하였거나 이를 지원하고 방조한 혐의가 있는 나라 등 자국의 안보를 위협할 만한 국가들을 분류하여 지칭하는 용어. 미국 국무부는 매년 <국가별 테러리즘 보고서>를 발표하여 국제적 테러행위에 가담하였거나 이를 지원하고 방조한 혐의가 있는 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은 테러지원국에는 군사지원과 경제지원을 금지하고 있으며, 무기 외에 이중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의 수출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2008년 10월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고 2015년 4월에는 쿠바가 해제되면서 현재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이란, 수단, 시리아 등 3개국이다.

김정남 살해에 북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지목된 데다 화학무기를 썼다는 의심까지 받게 됐다. 아흐마드 하미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이날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 의회에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반 테러와 달리 외교관이 개입한 국가 주도 테러인 만큼 명분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2월 22일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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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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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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