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국의 통화에 자국통화의 환율을 고정하는 제도

페그(peg)는 ‘말뚝’ 또는 ‘못’이라는 의미다. 즉, 기축통화에 대해 교환비율을 정한 고정 환율제도를 뜻한다. 한 나라의 통화가치를 특정국가의 통화에 고정시키고, 정해진 환율로 교환을 약속한 것으로 19세기 영국 식민지에 적용되면서 알려졌다. 현대에는 달러, 유로 등의 기축통화에 다양한 국가들이 ‘단일통화연동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3조 달러 밑으로 감소하고, 외환시장 리스크가 홍콩으로 전이되면서 이머징 시장의 경기 둔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페그제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의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야 리얄이나 홍콩달러까 급등하면서 페그제 폐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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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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