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나 두개골 절개 없이 감마선을 사용해 머릿속 질병을 치료하는 최첨단 뇌수술 장비
감마나이프는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사용해 머릿속의 질병을 치료하는 최첨단 뇌수술 장비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방사선 수술 장비이기도 하다. 오차범위가 0.1~0.3mm 이하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으며, 뇌병변을 치료하면서 정상적인 뇌를 손상하지 않는 가장 우수한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는다. 뇌수막종과 신경초종, 뇌하수체 종양, 신경절세포종 등 거의 모든 양성 뇌종양에 치료 효과를 보인다.
최근 감마나이프가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9세 여성 김모 씨는 30년간 우울증을 앓다 3년 전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이정교 교수팀으로부터 ‘감마나이프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서너 달째부터 김 씨의 우울증이 거의 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좋아졌다. 이 사례는 최근 유럽 신경외과학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이정교 교수는 "영국의 세계적인 신경외과 석학이 이례적으로 추후 연구가 기대된다는 논평을 학술지에 냈다"면서 "3년이 지난 현재 환자는 약물 복용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찬형 교수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난치성 우울증에 대해 초음파 치료 등이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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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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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지역농촌부장, 편집부, 영상부, 시사현안부 김평화입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너의 문제를 나의 문제, 그리고 우리의 문제로. 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