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수 정치인이자 새로 당선된 유럽의회 의장

안토니오 타이아니는 언론인 출신이다. 이탈리아 중도우파 정당 ‘전진 이탈리아’ 소속이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대변인을 지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추천으로 2010~2014년 유럽연합(EU) 집행위 집행위원을 맡은 바 있다.

유럽의회 신임 의장에 이탈리아의 보수 정치인 안토니오 타이아니(63)가 당선됐다. 타이아니는 1월 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치러진 유럽의회 의장 선거 4차 투표에서 351표를 얻어 282표에 그친 같은 이탈리아 출신 중도 좌파 정치인 잔니 피텔라 후보를 제치고 유럽연합(EU) 입법 수장에 선출됐다. 독일 정계 복귀를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힌 마르틴 슐츠 의장의 후임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그는 유럽의회(751석)에서 최다 석(217석)을 가진 중도우파 유럽 국민당(EPP)의 후보로 나섰다. 타이아니 당선으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날트 투스크)과 EU 집행위원장(장클로드 융커)을 비롯해 EU 의장까지 EU 핵심 요직을 모두 우파인 국민당 그룹이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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