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주의자 이인국의 삶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이면을 묘파한 풍자적 단편

이 작품은 일제 때부터 광복기를 거쳐 1950년대에 이르기까지 권력에 아부하며 출세에 연연해 살아온 한 상류층 의사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이 작품은 딸 나미가 미국인과 국제결혼을 한다는 사실에 주인공이 가벼운 분노를 느끼면서도 또 자신의 경력에 윤기를 더할 셈으로 도미할 계획을 세우고 미 대사관 직원을 찾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결말 부분에서는 그가 브라운을 만나 고려청자를 선물로 주고 나와 반도호텔로 가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과 같은 말을 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반 총장을 강하게 비판한 반면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은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2월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이 혼탁한 국내 정치판에 기웃거리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반 총장은 소설 '꺼삐딴 리'의 얼굴을 바꿔가며 성공을 거듭해온 기회주의자 이인국 박사를 꼭 빼닮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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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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