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드러내길 즐기는 사람들

미포머족(Meformer = Me + Informer)

미포머족이란 트위터, 미니홈피와 같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나 블로그에 자신의 사생활과 즉흥적인 감정 등의 개인적 게시물만 올리는 누리꾼을 지칭한다. 영어로 '나'를 의미하는 '미'(Me)와 '정보 제공자'라는 뜻의 '인포머'(Informer)가 합쳐진 말이다. 미국 러트거스대 연구진이 최근 트위터 유저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만든 신조어다. 미포머족은 자신과 관련된 정보를 알리는 일에만 열중한다. 뉴스 링크나 요리법 등 다른 누리꾼에게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머족'(Informer)과 대조적인 개념이다.

최근 구글과 애플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위치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용자들의 경각심이 한 층 높아졌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자신의 위치정보를 당당하게 공개하는 ‘미포머족’이 등장했다. 이들은 트위터, 페이스 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타인에게 공개하는 것을 즐기는 데 그러한 과정에서 드러나는 위치정보 같은 것에는 개의치 않는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 경향신문

이용자 위치정보 노출 ‘앱’ 인기 “나를 알리고픈 미포머족 성향”

* 한국일보

[김태형의 신조어로 본 한국, 한국인] <6> 미포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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