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와 인권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원로들의 모임
디 엘더스(The Elders)
과거에 국가 수반급이던 저명한 지도자들이 모인 비정부 단체다. ‘엘더스 그룹’이라고도 불린다. 이 단체는 세계 평화 정착과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한다. 2007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했다. 회원은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데스몬드 투투 남아공 명예대주교 등 총 10명이다.
카터를 포함한 디 엘더스가 북한의 초대를 받아 지난 4월 북한을 방문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비핵화는 물론 식량 위기 등 인도주의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국방위원장은 만나지 못했다.
카터는 방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미국이 대북 식량지원을 의도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양국 정부 당국자들을 비난했다. 이후 카터는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과 방북 결과를 설명하려 미 국무부 방문을 계획했지만 적절한 레벨의 당국자와 만날 수 없자 계획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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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돈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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