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아내를 대신해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남편

트로피 남편 (trophy husband)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성공한 아내를 대신해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남편을 일컫는 용어.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춘(Fortune)>이 1980년대 말 커버스토리로 중점 보도해 화제를 모았던 ‘트로피 와이프’에서 유래했다. 미국 여성 CEO의 30% 뒤에는 트로피 남편이 있다는 통계도 있다.

트로피 남편은 아내의 기상 시간에 맞춰 아침을 준비하고, 아내와 아이들을 회사와 학교로 보낸 다음, 퇴근 무렵에는 가족을 위해 저녁을 만들고 주말 계획도 세운다. 트로피 남편은 2000년을 전후해 느는 추세며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남자 중 ‘가사’를 맡은 사람은 15만6000명으로 2005년보다는 34.5%, 2009년보다도 7.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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