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중구에 있는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

조선 중기부터 형성된 시장으로, 서문시장의 옛 이름은 대구장이다. 대구장은 조선시대에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터 중 한 곳이었다. 원래 대구읍성 북문 밖에 자리 잡은 소규모 장이었다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물자 조달의 필요성이 증대하자 장이 크게 발달하였다. 서문시장은 1지구·2지구·4지구·5지구·동산상가·건해산물상가 등 6개 지구로 구성되고, 약 4,0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상인 수는 약 2만여 명이다. 주거래 품목은 주단·포목 등 섬유 관련 품목으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원단 시장이다. 2005년 12월 29일 화재로 인해 6개 지구 중 가장 큰 2개 지구가 전소되었으며, 2012년 9월 준공하여 영업을 시작하였다.

대구에서 가장 크고, 영남권에서도 최대 전통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서문시장(중구 대신동)에서 11월 30일 새벽 큰불이 발생했다. 이 시장 4지구(연면적 1만5386㎡)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에 있는 679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다. 이는 서문시장 전체(4개 지구·동산상가·건해산물상가)에 입주한 4080개 점포 중 16.7%에 해당한다. 경찰은 LP가스 폭발 등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조선일보

"다 탔어요, 다…" 대구 서문시장, 11년만에 또 큰불

-한겨레

대구 서문시장 화재…점포 679개 잿더미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