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의 당내투쟁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 마오쩌둥이 주창한 당원활동 쇄신운동

정풍은 삼풍정돈(三風整頓)의 줄임말이다. 당원을 교육하고, 당조직을 정돈하며, 당의 기풍을 쇄신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의 공산당에 그 유례가 없다. 마오쩌둥은 정풍을 “사상작풍(思想作風)과 공작작풍(工作作風)을 정돈하는 것”이며, “전당(全黨)의 비판과 자기비판을 통하여 마르크스주의를 배우는 것”이라 정의하였다. 1942년 옌안(延安)을 중심으로 처음 전개된 이후 1948·1950·1957년 대규모의 정풍운동이 벌어졌고, 1964년에는 ‘문예정풍(文藝整風)’이라는 구호까지 나타났다.

남경필 경기지사(51)가 11월 22일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의 ‘막후 정치’를 비판하면서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당 지도부 사퇴 등을 놓고 친박·비박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새누리당 ‘정풍 운동’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 의원에 대해 “모욕도 주고, 회유도 하고, 이런 모습으로 새누리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뒤에서 군사정부 시절 회유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몇몇 최고위원의 발언을 보면 다 조율된 듯한, 짜 맞추고, 편 가르기 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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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남경필, 서청원에 “조직폭력배나 하는 행태”

-세계일보

"당·청 쇄신" 새누리 계파 초월 '정풍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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