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을 준비하는 활동

임종을 준비하는 활동. 멋지게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리 장례 절차를 정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인생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령자가 늘어나는 것이 배경이다.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선 슈카쓰(終活)가 유행이다. 한국에선 아직 임종 준비가 익숙한 개념은 아니지만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빨라 10년 뒤에는 한국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서 있게 임종을 준비해야 하는 인구가 5명 중 1명꼴이 되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346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7.3%다. 노인이 늘어난 만큼 사망자도 많아지자 ‘다사(多死) 시대’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엔딩 노트(ending note)와 유언장 작성법, 연명 치료 피하는 법, 지혜롭게 상속하는 법 등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슈카쓰는 과거 장례식에 초점이 맞춰졌던 장의 사업의 영역을 현재 연 5조 엔(약 54조 원) 규모의 ‘라이프 엔딩 서비스’로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도 머지않아 맞게 될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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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아름다운 마침표’ 웰빙 이어 웰다잉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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