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만을 위한 전문 전담 의료기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가 24시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고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을 갖춘 병원을 말한다. 권역별로 복지부가 지정하며, 현재 30곳이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수가가 책정되고, 연간 1억~3억 원가량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다친 중증 외상환자가 언제든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을 갖춘 병원을 말한다. 2015년까지 15곳이 선정됐고, 시설 인력 등 법적 요건을 갖춘 9곳이 개소를 완료해 운영 중이다. 80억 원의 시설, 장비비와 매년 7억-27억 원의 운영비를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를 당한 두 살배기를 제때 수술하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전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10월 20일 각각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지위를 잃었다. 정부가 전북 전주에서 견인차에 치여 숨진 김모(2)군이 처음 이송된 전북대병원에 책임을 물은 것이다. 김군이 다른 병원 13곳에서 전원(傳院)을 거부해 사고 발생 8시간 뒤에 수술을 받고 숨진 지 19일 만에 내려진 극약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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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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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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