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가 참여하여 만든 국가협의체

‘믹타(MIKTA: 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는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2013년 9월 결성한 중견국 협의체로서, G20회원국 가운데 G7 또는 BRICS에 속하지 않으면서 GDP 기준 경제규모 순위가 세계 12~18위를 차지하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는 대한민국 국회가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창설한 회의체로서, 정부 중심의 믹타 협의체를 의회외교의 장으로 외연을 확대하여 믹타에 정치적 동력 부여하고 정부 외교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 강대국과 약소국 간 핵심적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10월 6일부터 이틀간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제2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는 한국, 호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등 5개 믹타 회원국 의회 간의 공조를 확인한 자리였다. 이번 회의로 정부 차원의 협력뿐 아니라 의회 차원의 협력도 강화함으로써 '중견국 외교'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협의체인 만큼 이번 국회의장 회의도 의장국인 호주의 국내 정치 문제로 회의를 연기하는 등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5개국 대표들은 북한 핵실험이나 터키 쿠데타 시도 등 자국의 예민한 이슈들을 의제로 삼아 활발한 의원외교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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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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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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