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이 남긴 고통스러운 현실과 시대정신을 영화로 표현한 폴란드 영화 감독.

폴란드의 영화 감독이다. 2차 세계대전이 남긴 고통스러운 현실과 시대정신을 영화로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나치 치하 폴란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제너레이션', 나치 치하 바르샤바 유대인의 봉기를 다룬 '카날', 2차 세계대전 말 폴란드 좌우익의 갈등을 담은 '재와 다이아몬드'로 명성을 얻었다. 바이다는 폴란드 자유노조의 지도자이자 공산권 민주화 바람을 이끈 제철소 노동자 레흐 바웬사를 소재로 한 '대리석 인간'과 '철의 사나이'를 잇달아 만들었다. '철의 사나이'는 1981년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바이다는 '철의 사나이'로 공산정권의 탄압을 받았고 8년 동안 해외를 떠돌아야만 했다. 바이다는 공산정권이 무너진 뒤 1989년 귀국해 작품활동을 이어갔고,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화 '철의 사나이'로 1980년대 폴란드 자유노조의 활동을 세계에 널리 알린 유명 감독 안제이 바이다가 2016년 10월 9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향년 90세. AFP 등에 따르면 바이다 감독은 최근 며칠 동안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이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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