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내 자식작용

세포내 자신의 불필요한 성분을 스스로 잡아먹는 것으로 ‘자가포식(자식) 작용’이라 부른다. 이를 이용하면 실제 정상 세포와는 다른 암 세포를 잡아먹는 치료제를 만드는 등 여러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 백찬기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10월 4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자식작용은 최근 암, 근육기능 이상 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감염질환, 노화 등 다양한 질병에 관여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런 작용과 관련된 질병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항암제 및 신경질환 치료약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성공하면 환자들이 겪는 부작용과 이상 반응을 최소화하면서 질병은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10월 3일 오스미 교수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하며 “세포 조직의 분해와 재활용이라는 기본적 과정인 ‘오토파지’라는 현상의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오스미 교수의 발견은 세포가 어떻게 세포 내 물질을 재활용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냈다”며 “그의 발견은 감염에 대한 반응 등 여러 생리과정에서 오토파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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