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확인

팩트 체크는 주장의 정확성을 결정하기 위해 허구적이지 않은 자료로 사실적 주장을 확인하는 행위다. 미 언론은 대선토론 후 팩트체크 팀을 꾸려 후보자들의 발언에 대해 사실여부를 가리고, 심층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본격적인 움직임은 전문 사이트들이 등장한 2000년대 이후부터다. 사실 검증을 전문으로 하는 '폴리티팩트'라는 사이트는 '사실'부터 '새빨간 거짓말'까지 6단계로 구분해서 분류한다. 사실검증의 공로를 인정받아서 2009년 퓰리처 상을 받기도 했다.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와 클린턴 1차 토론 90분간 실시간 팩트 체크를 통해 후보자가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를 가렸다. 언론사 검증팀이 후보자들의 발언을 바로 확인해 진위(眞僞) 여부를 인터넷 공간에 올리는 방식이었다. ‘폴리티 팩트’ 분석을 보면, 경선 이후 클린턴의 주요 발언 255개 중 71개가 “대부분 거짓, 거짓, 완전한 거짓말”에 해당하고, 트럼프는 발언 260개 중 185개가 이에 해당해 2배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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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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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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