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자체 배송 인력으로 상품을 직접 배송해 주는 방식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이 시행 중인 배송.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이 시행 중인 배송 시스템으로 전국에 물류 시스템을 마련해 자체적인 배송 인력, 즉 쿠팡맨을 통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이로써 고객은 주문한 상품을 이른 시일 내에 받아볼 수 있다. 2015년 6월 일본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로켓 배송이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한국 벤처 기업 사상 최대 액인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로켓 배송은 현행법을 위반한 서비스라는 논란이 있다. 이 논란의 핵심은 로켓 배송이 배송 서비스인지 운송 사업인지에 있다. 쿠팡 측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라는 입장이지만 물류 업계에서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유료 배송 영업은 운수 사업자만 가능한데 쿠팡의 로켓 배송은 상품 판매 가격에 운송 대가가 포함되는 것으로 쿠팡 측이 주장하는 무료 배송이 아닌 유료 배송이라는 것이다.

불법 논란을 빚었던 쿠팡의 로켓배송이 합법화된다. 소형 화물차 허가 규제가 완화돼 쿠팡이 로켓배송에 투입하던 자가용 화물차량이 영업용으로 인정되는 한편 쿠팡도 운송사업자로 등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내놓은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서 내년 초부터 소형 화물차 수급조절제를 폐지하고 신규 허가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04~2015년 연평균 14.6% 늘어난 택배 물량을 감당하기에 화물차량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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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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