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축구 선수 출신으로 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우리나라를 3대0으로 완파해 공한증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1980년대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가오 홍보는 32세의 나이로 중국 프로팀 광저우를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중국 내에서 엷은 선수층 등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없는 살림을 꾸려 좋은 성적을 내는 탁월한 지략가라는 평판이 자자하다. 지난 2007년 창춘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순간이 가오 홍보의 전성기 시작이었다. 가오 홍보는 한국축구에도 상당한 지식과 식견을 갖춘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중국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중국은 6년 전 한국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낸 가오홍보 감독을 지난 2월 다시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세웠다. 중국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6000만위안(약 100억원)의 포상금을 걸었고, 경기당 승리 수당도 300만위안(약 5억원)으로 정했다. 가오홍보 감독은 “해외파가 많은 게 한국의 장점이자 비밀”이라며 “(한국의) 유럽파 공격진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가오 감독은 “중국대표팀에는 해외파가 한 명뿐”이라며 “중국 전력은 노출됐지만 한국 전력은 감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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