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계수는 소득 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

지니계수는 소득 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 일반적으로 분포의 불균형도를 의미하지만 특히 소득이 어느정도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는가를 평가하는데 주로 이용된다. 이탈리아의 통계학자 지니(C.Gini)가 제시한 지니의 법칙에 따라 나온 계수다. 지니계수는 0과 1사이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는 균등한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지니계수가 0.4를 넘으면 소득 분배가 상당히 불평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니계수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등 소득분배상황은 물론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자산분배상황도 나타낼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전체 전국가구 소득분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가구 지니계수는 0.295로 2014년 0.302보다 0.007 줄었다. 전체가구에 대한 지니계수는 지난 2006년 첫 조사에서 0.306을 기록했으며, 2008년 0.314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이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0.3 이하로 내려갔다. 경기불황 속에서 기초연금과 근로장려금 등 맞춤형 급여체계로 인한 저소득층 소득분배가 개선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들어 저소득층 소득이 감소하고, 고소득층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소득분배 정도는 악화되고 있다. 1분기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06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반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소득은 2.9% 줄어든 141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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