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영화로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부산행은 올해 7월 20일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다. 주인공 석우(공유)는 딸 수안(김수안)과 함께 별거 중인 아내가 사는 부산으로 향한다. 그들이 탄 KTX에는 임산부 성경(정유미)과 남편 상화(마동석), 고교 야구부 등 다양한 승객이 탑승해 있다. 그 시각,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간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소녀를 시작으로, KTX 안은 이내 좀비가 우글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부산행>이 7일 오후 7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0만661명으로 관객수 천만명을 넘어섰다. <부산행>은 개봉 19일차인 6일 23만명을 모은 데 이어 공휴일인 7일에 20여만 관객을 추가하며 올해 개봉된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부산행>은 이로써 외화를 포함해 역대 18번째, 국내 영화로는 14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애니메이션으로 이름을 알려온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라는 점, 좀비 영화가 없다시피 한 국내 영화계 정황상 관객 정서에 안 맞을 수 있다는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부산행>은 이런 우려들을 말끔히 씻어내며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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