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정부 간 다자간 안전보장협의체로, ASEAN의 확대외무장관회의(PMC)를 모태로 1994년에 창설되었다. 매년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안보를 위한 연례 포럼을 열어 각 정부 간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 및 협의를 통해 주요 지역의 현안 및 국제 정세를 논의한다. 상호 신뢰와 이해도를 높여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협의체의 기본 목표이다.

ARF 외교장관 회의의 최종 결과문인 이번 의장성명은 '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한 북한의 1월 6일 핵실험, 2월 7일 로켓 발사, 7월 9일 탄도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현재 한반도 상황 전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성명은 "장관들은 이 지역에서의 평화·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평화로운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재표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장관들은 안보리 결의 2270호를 포함한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북한이 준수할 것을 촉구했으며, 모든 당사국이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추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다만 성명은 북한의 지난 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좀 더 중립적 용어인 '로켓'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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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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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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