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과목 몰아서 배우면 도움되나

집중이수제

2009 교육 과정 개정에 따라 주당 수업 시간이 1~2시간에 불과한 도덕, 미술, 음악, 체육 등 예체능 과목을 특정 학기에 몰아서 집중적으로 이수할 수 있게 한 제도. 교육부에서 제정한 과목별 전체 시수만 지킨다면 학년이나 과목의 구분이 사라지고 비슷한 성격의 교과목을 '군'으로 묶거나 학년 통합이 가능해진다. 집중 이수제는 수업 부담을 덜고 과목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도입되었으나 많은 부작용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개한 '2009 개정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초, 중학교 수업시수 변화에 따르면 체육, 미술 등 비주요 교과목이 거의 한 두학기 내에 집중적으로 이수하고 대신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의 시수를 대폭 늘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체육, 음악 등 교과목 교사가 수업이 없어 다른 교과목을 가르치게 되거나 학생들이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감수성을 배제한 수업만 남게 되는 등의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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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사설] 고교체육 집중이수제 바람직한 건가

* 한겨레

3년 공부를 1년에…‘집중이수제’ 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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